2014년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심포지엄 성과·진단·전망
윤종혁 / 한국교육개발원 글로벌교육연구본부 본부장
이성회 /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싸이월드 공감
Ⅰ. 서론 :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지난 2014년 11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교육개발원과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한국·세계은행 교육개혁 심포지엄’(이하 ‘국제 심포지엄’으로 약칭)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 간 한국의 여러 교육유관 연구기관과 세계은행이 한국교육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밝은 미래 교육을 전망하기 위한 차원에서 협력한 결과이다. 국제 심포지엄은 ‘행복교육 실현과 창의인재 육성(Achieving HOPE - Happiness Of People through Education: Innovation in Korean Education for a Creative Economy)’이라는 주제하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내외 교육·경제 분야 관련 연구자 및 전문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주목을 받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국제기구 수장인 세계은행 김용 총재와 함께 미래 글로벌 교육혁신 모델 국가로서 ‘한국의 창의적 교육혁신’을 공동 구상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의 교육이 국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더 많은 과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한국은 글로벌 교육혁신 성공모델과 창의성 함양 전략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세계은행과의 공동 협력연구가 필요하였다.


둘째, 한국의 교육유관 연구기관과 학계, 경제계 등이 연계하여 세계은행 측의 협력을 받아가면서 연구한 성과를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한국 측은 한국교육개발원을 비롯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약 60여 명의 연구진이 총결집하여 각 분야별 교육혁신 방안과 추진 로드맵에 대해 고심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세계은행의 협력연구진과 연구내용에 대해 협의, 자문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사전 협력워크숍 등을 두 차례 이상 실시하였다.
셋째, 한국과 세계은행이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한국의 교육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측은 교육계와 경제계, 대학 등 기타 유관 학계 등이 연계하여 창조경제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혁신에 집중하였으며, 세계은행 측은 창의적 교육혁신의 선진국 우수사례를 제공하였다. 이는 한국의 교육혁신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세계 수준의 교육혁신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성과는 앞으로 한국교육의 혁신 전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의 적극적인 수용 및 후속조치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혁신’ 모델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초고속 성장을 이룬 한국의 원동력이 된 교육의 성과와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창의성에 기반을 둔 교육혁신과 ‘꿈과 끼’를 키워 주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Ⅱ. 창의적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석학들의 논의
1. 창의적 교육혁신을 위한 글로벌 교육의제 천명
21세기 교육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줄이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교육 및 경제 발전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모범사례(best practice)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교육 및 경제 발전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교육 및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창조경제는 고용촉진, 부가가치 창출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창의성을 촉진하고 창의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관점에서 창의성을 촉진하고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혁신은 필수불가결한 문제인 것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와 세계은행 김용 총재의 기조연설이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교육개발원을 포함한 국내 연구기관과 세계은행의 교육혁신 창출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과 세계은행 총재가 이미 1년 전부터 혁신과 창조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는 점에 공감하였음을 밝히고, 특히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60년 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의 교육정책은 경제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음을 밝혔다. 대통령은 교육이 혁신을 이루어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키워내는 원천이 되어야 하며,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현하여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창의인재 교육을 재차 강조하였다. 한편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포괄적 경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으며, 포괄적 경제야말로 지식의 확산과 인적자원 개발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교육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1세기 인적자원 개발은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 사이의 상호 소통능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비인지 역량과 인지적 역량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이런 균형 속에서 개인의 삶의 성공과 행복을 가져온다고 보았다. 그는 비인지 역량, 즉 사회정서 역량은 반드시 인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성실성, 열정, 헌신, 투지, 도전정신 등의 인성을 통해 창의성과 혁신이 이루어짐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김용 총재는 미래 한국교육의 혁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첫째, 학생의 행복 증진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 교육혁신 등을 통한 대입제도 등을 개혁함으로써 ‘창의성을 포함한’ 비인지적 역량 개발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아닌 학생의 흥미를 고려한 교육 시스템을 추구함으로써 인지적·비인지적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글로벌 미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측면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근본적인 의식 전환이 요청된다. 자녀를 ‘주입식 공부’에 강제로 몰입시키기보다는 자녀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좋은 공부 습관과 인성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배려하는 교육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인성이 학업성취와 업무결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그 중에서도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비인지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성실성은 ‘불굴의 투지(Grit) 혹은 끈기’, 도전정신 등의 비인지 역량과 밀접하게 연결되며, 한국의 청소년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인성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청년과 노년세대, 그리고 여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개발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정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전히 OECD 평균비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 조직 속에서 창의적인 인재로서 활용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와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넷째, 한국 사회가 창조경제와 행복교육을 핵심 의제로 하여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령, 학벌, 연공서열 등에 따른 위계질서를 단호하게 혁파해야 한다. 이의 대표적인 사례로 2002년 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이룩했던 외국인 히딩크 감독의 (학연이나 연령, 서열 없이 진행되었던) 전략을 들 수 있다. 유명한 한국의 벤처 IT기업들도 평사원 중심으로 상호 평등한 소통능력, 팀워크 등을 강조하는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한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성공을 이끌어 내려면 의사소통을 위한 협력과 연공서열을 극복하는 열정 등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이는 정부, 민간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김용 총재는 한국의 교육혁신이야말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인성 혁신 속에서 실현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미 필자들을 포함한 한국교육 연구기관의 많은 연구진들이 세계은행 측 관계자와의 연구 교류 및 사전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비인지 역량, 즉 사회정서 역량 중심의 창의교육에 대해 공감한 바가 있다. 특히 중등교육 단계 이후 고등교육 단계로 이전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인성 등의 비인지 역량이 인지 역량보다 학업수행, 창업 등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교육혁신이 창의성을 중심으로 하는 비인지 역량, 사회정서 역량을 육성할 수 있는 학교시스템 개선 등에 초점을 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2. 밝은 미래를 위한 ‘창의적 교육혁신’ 방안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국제 심포지엄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의 교육유관 연구기관과 세계은행 간의 연구 협력을 통해 수행한 지난 1년간의 연구성과를 밝혔다. 이 연구를 추진한 배경은 지난 60년간 한국교육이 이루어낸 성과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면서 세계화 시대를 선도할 일류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혁신을 구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한국의 교육학계 및 민간기업, 경제계 등을 망라한 석학 및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교육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세계은행의 지혜와 결합하여 한국의 새로운 교육비전을 구상한 것이다.
특히 세계은행이 추천하는 글로벌 우수 교육사례(best practice)를 한국화하기 위한 교육혁신을 모색하고, 창조경제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다양한 방식과 전략의 ‘창의성’ 중심 교육혁신방안을 구상하였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창의적 교육혁신을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측면에서 추진방향을 설정하였다.


첫째, 안전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학교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즉, 안전한 학교, 안심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조성하여 학생 모두가 즐겁게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둘째, 소수가 아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적인 창의교육을 구현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창의성 교육은 사실상 소수 영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인지 역량 중심 교육이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창의성 교육은 모든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여 인지 역량과 사회정서 역량이 조화된 교육이 되어야 한다.


셋째, 집단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강조하는 공동체 위주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개인의 꿈과 끼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집단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상호존중과 팀워크, 신뢰, 도전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 끈기 등의 다양한 사회정서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


넷째, 창의성을 구현하는 과정의 ‘도전’, ‘위험’, ‘실패’에 대해 관용적인 사회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즉, 학습자 개인이 창업활동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일생에 걸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래서 개인의 ‘실패’와 ‘위험부담(risk-taking)’등에 대해 사회가 용인하고 인정하면서 개인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실천해야 한다.
3. 창의적 교육혁신 전략과 과제
이날의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 저명인사 및 석학, 그리고 세계은행 등을 통해 초빙한 해외 교육학자, 경제학자 등이 특별좌담, 주제 세션별 발표·패널토론 등을 통해 창조경제와 교육혁신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들은 한국적 상황에서 창의교육의 핵심 목표는 이 사회의 구성원 누구나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기를 수 있게 하고, 각자의 역량 발휘를 통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대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이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그 가치와 성과가 입증된 지식 축적과 문제해결능력은 여전히 강조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해결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날의 국제 심포지엄에서 구상하고 있는 창의적 교육혁신 전략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전략으로 수렴할 수 있다.


첫째, 글로벌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즉, 세계를 무대로 자신이 지닌 역량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끈기, 협동심을 가진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융합·통섭교육, 그리고 인지 역량과 사회정서 역량을 조화롭게 키울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강조해야 한다.


둘째, 창의성 중심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초중등교육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초중등 교육혁신은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행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지식역량과 실천역량이 균형 잡힌 인재로서 ICT 생태계와 결합된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교육적 사명감을 실현해야 한다.


셋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고등·평생교육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이는 글로벌 역량과 창의인재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교육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고등교육은 R&D생태계를 중심으로 개방과 공유의 글로벌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대학과 산업체가 연계하는 맞춤형 직업교육, 창업교육훈련을 정착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성인 네트워크의 학습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사회를 완성해야 한다.


넷째, 창의적 교육혁신을 충실하게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교육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의적 교육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함으로써 한국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 시민교육과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을 조화시킨 글로벌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적 교육혁신을 선도해야 한다. 결국 창의적 교육혁신은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지닌 품격 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Ⅲ. 창의적 교육혁신 비전과 글로벌 협력 과제
2014년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구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은 궁극적으로 ‘혁신과 창조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이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므로 안전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학교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적인 창의교육을 구현해야 한다. 또한 집단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강조하는 공동체 위주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사회정서 역량으로서 ‘도전, 실패, 위험부담’ 등에 대해 사회가 관용하고 격려하는 교육풍토를 정착해야 할 것이다. 한국·세계은행 국제 심포지엄은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창의적 교육혁신으로 21세기 새로운 ‘선진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즉,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내 교육유관 연구기관과 세계은행이 창조경제 기반으로서의 교육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협력 연구 성과를 시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교육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 활동을 통해 한국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실천계획과 중장기 로드맵 등에 대한 검토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심포지엄 축사에서 동일한 맥락의 한국 교육혁신 과제와 발전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즉, 교육혁신을 통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한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창의인재 육성교육이 중요한 의제라는 것이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역량을 최대한 계발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 교육역량 측면에서 한국교육의 위상은 개발도상국과의 개발협력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 60년의 교육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글로벌 교육협력국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과 세계은행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창의적 교육혁신’ 전략은 향후 글로벌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의제로 발전해야 한다. 이미 한국은 2014년 8월 유엔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지원국 그룹에 참여하고, ‘교육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GPE)’에도 가입하는 등 개도국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2015년 5월에는 2000년 다카르 세계교육회의 이후 15년 만에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새로운 교육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세계교육포럼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2030년까지 세계 교육발전전략을 설정하는 중요한 행사로서, 한국은 교육혁신 실천과제를 달성하고 그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한국·세계은행 국제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그 동안 축적해온 교육의 노하우에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접목하고,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행복교육, 창의교육을 실현함으로써 한국교육 및 글로벌 세계교육의 혁신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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