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凍土)의 땅 모스크바에 한국어가 꽃 핀다
김윤기 / 교육부 교육연구관 싸이월드 공감
어릴 적 '소련'은 무서운 나라였다.
공산국의 맹주로서 북극곰처럼 크고 강한 나라. 영하 수십 도까지 내려가는 날씨에 모피코트를 입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이 추운 나라. 그리고 선혈을 연상시키는 '붉은 광장' 그 나라에 한국어가 눈꽃처럼 피어나고 있다.
Ⅰ. 러시아 - 먼 나라에서 이웃 나라로
올해 1월 30일 오후 4시. 전 국민은 TV와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남해안 조그만 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에 집중하고 있었다. 바로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였다.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자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발사 성공과 함께 다음날 새벽 3시 28분 나로과학위성은 국내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성공하면서 우리의 오랜 숙원은 이루어졌다.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는 그 순간 조용히 기뻐한 나라가 또 하나 있었다. 러시아였다. 사실 나로호 발사의 운명 공동체가 러시아였던 것이다. 우주개발과 관련이 있는 부분은 국가 간 기술이전 금지로 인해 러시아기술자들은 나로도에서 우리 기술자들과 함께 밤낮으로 일을 하면서 값진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사실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90년 10월 한국과 당시 소련은 국교를 수립하였고, 그 후 소련의 해체와 러시아연방공화국으로의 변화는 한·러 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92년 11월 러시아 연방의 초대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러 기본관계조약 및 3개 협정을 체결하였고, 1994년 6월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러시아를 답방하여 양국 간의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3개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2006년에는 미하일 예피모비치 프라드코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여 가스산업협력협정, 우주기술보호협정, 관용여권사증면제협정, 산림협력약정, 대한무역진흥공사-러시아경제특구청 간 협력약정을 체결하였으며, 2008년에 와서는 양국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또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반도 도입 문제를 협의하는 등 경제통상, 극동 시베리아 자원 및 에너지와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최근엔 기업들이 러시아로 진출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다리를 무상제공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러시아는 극동 아시아에서 동부 유럽까지 펼쳐져 있다. 1924년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서 1990년 고르바초프의 냉전종식에 따라 1991년 12월 31일 소련이 해체, 독립국가가 되었다. 정식 명칭은 러시아 연방(Russian Federation)이다. 북쪽으로는 북극해, 동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북한·중국·몽골·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그루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쪽으로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라트비아·폴란드·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핀란드·노르웨이 등과 붙어 있다. 넓은 땅과 함께 풍부한 지하자원은 러시아의 축복이지만 다양한 인종은 러시아의 통합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개방·개혁의 기치 아래 러시아로 출발한 이후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1999년부터 국가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Ⅱ. 러시아 교육제도
러시아 교육제도는 구소련 시대의 교육체제를 근간으로 유지하면서 최근 교육개혁 조치로 유럽 등 국제표준에 근접하는 교육체계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의 다양화, 개별화 및 민주화를 교육목표로 추구하고 있으며 사립학교(초·중·고·대학)도 러시아 법령에 따라 설립되어 운영된다. 크게 일반교육(초·중·고교, Secondary Education), 전문교육(Initial And intermediate Education, Professional) 그리고 고등교육(대학 이상, Higher Education) 세 가지 부문으로 대별된다. 일반교육은 초등·중등교육을 포함하는 11학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11학년 과정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은 국립과 사립대학으로 구분되며 대학설립 허가(Licensing)와 정부의 인증(Accreditation)을 필요로 한다.

학생은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장학생을 선발하고 납입금을 납부하는 유료학생도 함께 선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학의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학비 인상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대학들(State Universities)은 국가의 부문별 인력 양성, 배치 계획에 의해 설립, 운영되어 왔으며, 종합대학교(University)는 지역 단위로 설립, 운영되어 국가, 지역별 기초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타 대부분의 대학들은 단일 계열(경영, 공학, 지질, 물리, 음악, 체육 등)의 전문분야별로 특성화가 비교적 잘 되어 운영되고 있다. 7세 이하의 아동은 유아반, 유치반 등 연령별로 구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유치원에 무상 입학이 가능하다. 학교는 일반적인 초·중등학교와 예능 및 외국어 분야를 비롯하여 영재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학교 및 장애인 학교, 기술학교 등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 5~6월경에 2~3주간에 걸친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우리의 마이스터고처럼 중등직업기술학교는 2~3년 과정의 농공업분야 기술 또는 약 100여 가지의 직업전문 기술을 지도하며, 일반학교 8학년을 이수한 학생들이 진학한다. 졸업 후 최소한 직장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의 수학연한은 5년이며, 최근 모스크바대학 등 다수 대학들은 대학과정 4년, 석사 2년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대학은 4년제와 5년제 학사과정을 스스로 결정하여 운영할 권한을 갖고 있다. 4년제 대학을 마친 경우 학사학위(B. A), 5년제 대학을 마친 경우 스페셜리스트학위(준석사 과정에 해당)를 수여받는다. 준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한국의 대학원 석사과정에 일반적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대학 형태는 종합대학(University)과 계열별로 특성화된 단과대학(Institute 와 Academy)으로 구분되며 종합대학은 지역별로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종합대학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초인력을 양성하고 단과대학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전문분야별로 특성화가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대학설립, 졸업장 수여권한, 입학정원 등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어 명문대학 인기학과(경영, 경제, 법학 등) 입학의 경우 고교과정부터 입학전형 준비를 해야 하며, 대학의 재정확보 필요성과 맞물려 기부금 입학이 실시되기도 한다. 러시아 교육법에서는 대학교육을 '경쟁에 의한 무상교육줁으로 규정하며, 학기 중에 군대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대학생들의 병역을 면제해 주고 있다. 대학원은 석사, 박사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2~4년 대학원 과정을 이수한 후 종합시험과 논문이 통과되면 박사학위(Kandidat, 칸디다트)를 받는다. 칸디다트 이후의 학위는 "Doctor 학위로서 우리나라의 Post-Doc과정에 해당되며, 오랜 기간 직장에서의 전문 연구 활동을 거친 후 대개 40세 이후에 수여 받게 된다. 러시아에서 교원이 되기 위해선 우리처럼 초등의 경우 교육대학(Pedagogical college, 2-3년)을 나와야 하고, 중등교원이 되기 위해선 사범대(Pedagogical University, Institute, Academy)나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Ⅲ. 유럽지역에서 유일한 인가된 한국국제학교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모스크바 지역에 교민들과 각 기업체의 주재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러시아에도 한인 자녀들의 모국이해교육, 현지적응교육, 국내연계교육을 제공할 기관의 필요성이 커졌다. 모스크바한국학교는 이러한 교육적 요구에 따라 1992년 개교했다. 그 후 지금까지 21회에 걸쳐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생 90여 명이 한국의 교육과정과 더불어 러시아 현지에 맞는 글로벌교육(영어, 러시아, 예술문화 등)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한국 초등교육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모스크바의 문화·예술 환경을 접목해 한국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민들이 국제학교나 현지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오직 교육의 품질을 믿고 한국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의 수준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희권 교장의 말이다.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쿤제프스카야 지하철역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달리면 유럽지역의 유일한 교육부 인가 초등교육기관인 모스크바한국학교(교장 이희권)가 나온다. 이 교장은 학부모들과의 원만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 과감히 교장실을 없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상담실을 마련했다. 대신 자신은 행정실에 책걸상을 놓고 일한다. 타국에서 학부모들이 갖는 자녀교육에 대한 불안감은 국내보다 훨씬 크다며, 이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학부모 쉼터까지 갖췄다. 세심한 배려를 통해 학교 문턱은 낮추고 학부모 편리성은 높인 것이다. 매달 학생들의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학교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동영상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이 교장은 "학교 2층 중심부에 학교도서관을 배치했다. 교육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독서습관이 자리 잡으면 장래 진로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내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년별 필독도서를 100권씩 선정해 권장하는 한편, 독서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펴고 있다. 도서실에는 어린이 수준에 맞는 위인전기부터 인문·문학서적까지 약 1만5천여 권의 양서들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 뿐 아니라 한인사회의 문화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Ⅳ. 기초학력 탄탄…3개 국어 술술
모스크바한국학교는 배움을 위한 도전, 타인을 위한 배려, 미래를 위한 창의를 모토로 하여 바른 인성과 학력 신장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교육과정을 거의 그대로 따르되 현지 실정에 맞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학년 당 학생 수가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14명에 불과해 기초학력 책임지도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같이 바이올린, 독서논술, 태권도, 영어, 미술 등 다양한 방과후 교실을 개설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다. 신효지(초등) 양은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누구보다 확고하다. 왜 러시아학교에 다니지 않고 한국학교에 다니느냐고 묻자 신 양은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학교에 다니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되레 반문한다. 방동훈(초등) 군은 2학기에 전학을 온 경우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러시아에 왔지만 이미 3년 전에도 러시아에 머물다 간 이력이 있어 그리 낯설지 않다. 방 군은 "모스크바한국학교에 다니다가 한국에 돌아가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시 러시아에 와서 한국학교에 다니니까 친숙하고 반갑다."고 말한다.

모스크바한국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모두 3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한국어 교육과 함께 영어, 러시아어 교육을 강화하다 보니 졸업시점에는 자연스레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이 학교는 4, 5학년 단계에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한다. 교과과정의 절반 이상(53%)을 영어로 진행하며, 5학년의 경우 원어민(Magaret kirkov)을 담임교사로 배치해 영어 사용을 일상화했다. 기타학년에서도 주당 7시간 이상 원어민 강사가 영어를 지도한다. 또한 현지 적응을 위해 체계적인 러시아어 교육에도 정성을 쏟는다. 6학년은 현지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단계라 선택 집중 노어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의 경우 주 1시간, 1~2학년 주 2시간, 3~6학년 주 3시간씩 꾸준히 러시아어를 가르쳐 현지 적응을 돕는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둘을 둔 신정은 씨는 "한국학교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만족함을 드러낸다. "결혼과 동시에 러시아에서 거주하다 보니 아이들이 부모의 나라를 모르거나 부모와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한국학교 덕분에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 교육받고 자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한다. 먼 타국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학부모들에게 모스크바한국학교는 든든한 의지처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요구는 그때그때 수용되고 적극 반영된다. 학부모들을 위해 매주 두 차례씩 노어 강좌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박은희 씨는 남편이 주재원으로 발령받으면서 러시아에 체류하게 된 경우다. 박 씨는 "외국생활을 하면서 한국학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무엇보다 한국의 역사와 사회 등을 배우니 귀국 후에도 학교 적응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Ⅴ. 20년 더부살이 벗어나 독립 교사(校舍)시대 열다
사실 모스크바한국학교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 근 20년간 변변한 학교건물도 없이 제652번 유치원과 제1086번 한민족학교의 공간을 빌려 사용해 왔다. 모스크바한국학교 건물 매입은 전 문진철 교장 재직 시 추진이 시작됐다가 이원우 총영사가 러시아 교육부와 시청 등을 상대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원우 총영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교민사회와 한국계 기업을 상대로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액 5억 원과 교육부의 지원금 95억 원을 합쳐 학교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다. 한국 교민들의 오랜 바람과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부의 지원이 결국 2012년 3월 제2의 개교라 할 수 있는 현재의 톨부히나 시대를 연 것이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자녀를 둔 김강희 씨는 "남편은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이 한국말을 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한국학교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연간 3,000~4,000달러의 부담을 지우고 있어 같은 한국인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특히 먼 타국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국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대개 본국에서 고용 휴직한 현직교사들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의식에서 러시아를 찾았지만, 모스크바의 턱없이 높은 집값과 생활비 때문에 1년 만에 귀국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교사들의 잦은 전근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아쉬움이 크다. 이곳 아이들은 가르치는 만큼 다 흡수하는 스펀지와 같다. 교사를 믿고 따르는 아이들의 순수함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다."는 한 교사의 말이 가슴 아프다. 교사 봉급의 절반 가까이가 주거 임차비로 소비되다 보니 교사의 사명감에만 호소하는 것도 한계라는 지적이 흘러나온다.

대사관에 근무하는 신미경 교육관은 "모스크바한국학교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취약하지만 정부지원 예산은 타 한국학교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독립 교사(校舍)를 얻은 이후 운영비가 크게 증가했으나 국가의 운영지원비는 그대로라 부득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늘려야 할 처지이다.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도 높은 만큼 한국학교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투자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터전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모스크바한국학교는 현재 절박한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는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운동장을 조성하는 일이요, 둘째는 유·초등과정 밖에 없어 진로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중학과정을 개설하는 일이다. 동토 위에 한국교육의 꽃을 피워 온 이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화답할 차례다.
▲ TOP 싸이월드 공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1길 35(우면동) 한국교육개발원 keditor@kedi.re.kr Tel.02-3460-0319 Fax.02-3460-0151
Copyright ⓒ 2011, KE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