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특성화 전략으로 글로벌 인재 키운다”- 단국대학교
이원지 / 대학저널 기자 싸이월드 공감
죽전캠퍼스 IT와 CT, 천안캠퍼스 BT와 외국어 특성화가 대학발전의 핵심
광복 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시작한 단국대학교. 시작부터 남달랐던 단국대는 오는 2017년이면 설립 70주년을 맞는다. 단국대가 일궈낸 70여 년의 성과들을 점검해 보니 그 발전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단국대에는 유독 최초, 최대, 최고가 많다. 먼저 단국대는 1947년 세워진, 광복 이후 설립된 대학 중 최초의 4년제 정규대학이다. 1978년에는 대학교육의 지평을 넓히고자 국내 최초로 제2캠퍼스를 천안에 설립했다. 2007년에는 서울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하며 양 캠퍼스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 최초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30여 년 간 편집한 세계 최대 규모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을 완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4년에는 기존 본·분교 체제의 대학에서 캠퍼스 체제의 대학으로 제2의 창학을 알렸다. 각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해 단국대의 위상을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에 따라 죽전캠퍼스는 IT와 CT, 천안캠퍼스는 BT와 외국어 특성화를 대학발전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화와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내에 형성된 작은 지구촌
단국대의 국제화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죽전캠퍼스의 국제관이다. 국제관은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면학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됐다. 국제관은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국제학부와 국제교류 관련 부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 및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입주돼 있다.


단국대에는 작은 지구촌 대학이 형성돼 있다. 바로 이곳 국제관에서다. 5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유학생, 교환학생, 어학원생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단국대에서 전공 공부와 한국어를 배우고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단국대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단국대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286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에 단국대 학생들에게는 교환학생, 교비연수,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견문을 넓히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환학생을 통해 세계 수준의 지식과 기술, 외국어 능력, 다문화 적응능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교비연수를 떠나기도 하며 해외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회화 능력을 키우고 다국적 외국인과 함께 소통하는 법도 배운다.
교내에서 즐기는 어학연수 ‘DKU ISS’
단국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교내에서 어학연수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했다. 바로 DKU ISS(International Summer School·단국국제여름학교)다. DKU ISS는 여름방학 중 외국 대학생들이 단국대에서 국제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단국대 재학생들과 어울리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외국 대학생 및 단국대 재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아 대학 내 국제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DKU ISS’는 ‘IKLCP(Intensiv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Program)’, ‘국제 계절학기(Academic Program)’,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IKLCP(Intensiv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Program)’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류 열풍 덕분에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단국대는 3주 동안 집중적으로 오전에는 한국어를 교육하고 오후에는 도예체험, 한국무용 수업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익히도록 돕고 있다.


국제 계절학기(Academic Program)는 동아시아학, 법학, 인문사회학 등의 수업을 단국대 및 해외 자매대학 교수진이 영어로 수업을 하는 강의다. ‘DKU ISS’에 참여하는 외국 대학생과 단국대생 모두 수강할 수 있어 수업을 통해 다국적 학생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는 외국 대학생 한 명과 단국대생 3~4명을 소그룹으로 구성, 외국어 교육 및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국대 학생들은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 자신이 배우고 싶은 언어를 선택해 원어민 학생과 공부한다.
캠퍼스별 특성화 강화한 ‘통합’
한때 단국대는 캠퍼스 통합으로 대학가의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단국대의 캠퍼스 통합은 단순히 2개의 캠퍼스를 한 곳으로 합치는 외형적 통합이 아니었다. 죽전과 천안, 2개의 캠퍼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천안캠퍼스의 법적 지위를 ‘분교’에서 ‘본교’로 격상하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 특성화 정책에 따라 죽전캠퍼스는 IT와 CT, 천안캠퍼스는 BT와 외국어에 특성화를 시작했다. 특성화를 중심으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IT(정보통신)·CT(문화콘텐츠) 학문분야 특성화를 골자로 문(文)·사(史)·철(哲)에 바탕을 둔 인문사회분야와 IT소프트웨어, 응용공학, 도시환경건축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분당, 판교, 광교 등 첨단 IT 인프라 및 관련 연구 인력이 밀집한 곳에 위치한 죽전캠퍼스는 공학계열 전 학과가 공학교육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생산을 위해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만들었고, 미국 LA에 단국글로벌 영상콘텐츠 연구소를 설립했다.
천안캠퍼스는 BT(생명과학)·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차세대를 선도할 의·치학, 약학, 나노 및 생명과학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학문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외국어 분야의 실용적 교육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천안캠퍼스는 단국대학교병원과 치과대학병원을 운영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단지 등 BT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에서 3년째 전국 최고 점수를 획득했으며 세계 최고의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주목! 단국대의 특성화학과
단국대는 최근 국제학부 국제경영학 전공, 국제학부 모바일시스템 전공, 해병대군사학과 등을 특성화학과로 선정했다. 국제화, 특성화 전략의 기반이 되는 이 세 학과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 국제적 감각과 안목 지닌 경영인과 공학도 배출: 국제경영학 전공
단국대 국제학부의 목표는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지닌 경영인과 공학도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해외 자매 대학에서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교환학생, 해외 유명 교수 초청 강연, 글로벌 기업 인턴십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학부는 학생들의 글로벌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전공과목을 100% 영어강의로 진행한다. 대개 25명 안팎의 학생이 수업을 듣는 국제경영학 전공 강의실에는 외국인 학생이 10명 또는 그 이상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학생의 국적은 미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페루,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정규 학생도 있지만 정원 외 학생, 교환학생도 있다. 국제처가 해외 홍보와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후 국제학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교환학생은 매 학기 20~25명으로 늘었다.
다국적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외교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경영학 전공은 입학 후 경영학개론, 기초경제학, 경영수학, 심리학, 비즈니스통계 등의 과목을 수강하며 경영학 전공에 필요한 기반을 다진다. 또 필수과목으로 개설한 비즈니스영어, 영어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을 통해 영어회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전공 선택 과목은 2학년 2학기부터 배운다. 전략경영, 국제사회와 리더십, 세계지역연구, 국제경영학전공세미나, 국제관계, 국제재무, 국제마케팅 등의 과목을 통해 국제경영학 관련 이론과 실제를 심층적으로 공부한다. 4학년 때는 국내와 해외 인턴십, 산업체 현장실습으로 실무경험을 쌓는다.


국제경영학 전공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국대에서 2년간 공부하고 미국 서던오리건대에서 2년간 수강하는 ‘2+2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두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신입생들은 수능 국어(B), 수학(A), 영어 중 영어 포함 2개 합 2등급 이내면 입학금, 4년 수업료 및 생활관비 전액의 혜택을 받는다. 수능 국어(B), 수학(A), 영어 중 영어 포함 2개 합 3등급 이내면 입학금, 4년 수업료 50%를 감면받게 된다.
· 국제적 감각을 지닌 IT 엔지니어 양성: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
2011학년도에 신설된 죽전캠퍼스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은 공학계열 학과지만 ‘공과대학’이 아닌 ‘국제학부’ 소속이다. 전임교원은 전공수업을 100% 영어강의로 진행하고 경영학 과목이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단국대가 국제적 감각을 지닌 IT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융·복합 특성화학과이기 때문이다. 재학생들은 경영학개론 수업을 수강하고 동일학부에 편제된 국제경영학 전공을 복수전공/부전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단국대는 기존의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학문에서 모바일시스템공학에 특화할 수 있는 과목을 선별해 별도의 공학분야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한 기존 학과에는 없는 신규과목(모바일프로그래밍, 모바일프로세서, 모바일시스템특론 등)을 개설해 최신기술 및 동향을 선도하고 있다.
한 학년 정원이 30명으로 제한돼 있어 국내 극소수 연구중심대학 수준의 실험·실습이 이뤄진다. 고사양 전자/제어 기자재(오실로스코프, 함수 발생기 등)를 이용해 소수 정예(1~2인 1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일부 실험수업의 경우 미국 오레곤주립대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실험용 키트로 수업한다.


현재 외국계 기업인 한국 IBM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체결해 매학기 학생들이 인턴십을 수행한다. 인턴을 수료한 학생 상당수를 한국 IBM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은 단국대의 대표 학과인 만큼 입학 시 특정 기준(정시 기준, 수능 수학(B), 영어 합 4등급 이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 및 기숙사비가 제공된다.
·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 해병대군사학과
천안캠퍼스에 있는 해병대군사학과는 2013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로 설립됐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해병대 정신의 핵심인 조국에 대한 충성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명예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군사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소유한 21세기의 첨단 엘리트 해병대 장교를 육성하고 있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투철한 안보관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해병대 장교를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군사학개론, 군사사상, 군사전략 등 군사학 및 안보 관련 이론 교육과 국방정책, 국제관계 등의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21세기 공동 안보체제 하의 다국적군 및 연합작전을 고려한 대테러, 대외협상 등의 전공 심화과목을 가르친다. 리더십 등의 기초교양을 배양해 학생들이 제반 안보 및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폭넓은 전문성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복수전공을 의무화해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이론 및 실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공에서 요구하는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군사학 학사와 병행해 복수전공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이는 학생들이 어느 조직에서나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해병대군사학과 학생들은 해병대 임관 후에는 해병대의 역할과 임무를 구현하고 전역 후에는 리더십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서는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생들은 등록금 전액 군장학금을 지급(수능 반영과목 등급 평균 5등급 미만(1.00~4.99등급))받게 되며 졸업 후에는 해병대 장교(소위) 임관(7년 의무복무) / 의무복무 후 장기복무 가능 / 의무복무 후 군사 및 안보 전문가 활동 또는 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단국대는 매일 변화와 발전을 동시에 이뤄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개교 7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국내 또는 아시아권에 머물러 있는 대학이 아니라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단국대. 대학가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단국대는 이미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임이 자명했다.
▲ TOP 싸이월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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