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 현황
황정원 /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 연구위원 싸이월드 공감
Ⅰ. 들어가며
최근 세계화와 함께 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동과 이주가 널리 확대되면서 한국사회도 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새로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이주자의 증가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게 되었다. 다문화 가족의 증가는 학교 현장에서는 다문화 학생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편입하도록 하기 위한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는 관련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표 1]에서 다문화 학생은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인 가정의 자녀로 구성되어지며, 국제결혼 가정 자녀는 국내 출생과 중도입국 자녀로 구분할 수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도별 국제결혼 가정 및 외국인 가정의 학교급별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은 대부분이 국내출생이다.
[표 2]의 지역규모별 학교급별 다문화가정 학생 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현재 국제결혼 가정의 경우에는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가정의 학생은 대도시가 중소도시 및 읍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2015년 현재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국제결혼 가정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가 2%, 중학교가 0.8%, 고등학교가 0.4%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가정의 경우는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비율이 초등학교 0.22%, 중학교는 0.09%, 고등학교는 0.04%이다.
[표 3]은 2015년 시도별 학교급별 다문화 가정 학생 수 현황으로,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은 경기지역이 초등학생(12,045명), 중학생(2,625명), 고등학생(1,527명)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학생 대비 국제결혼 가정 학생의 비율은 전남지역이 초등학생(4.3%), 중학생(2.1%), 고등학생(1.1%) 모두 가장 높았다. 외국인 가정 학생 수의 경우 경기지역이 초등학생(2,075명), 중학생(447명)은 가장 많았고, 서울은 고등학생(180명)이 가장 많았다. 전체 학생 대비 외국인 가정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0.42%)과 중학생(0.15%)은 서울이, 고등학생(0.10%)은 충남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는 연도별 부모출신국별 다문화 가정 학생 수의 시계열 자료로, 다문화 학생 부모의 출신은 국제결혼 가정의 경우 대체로 중국과 일본이 가장 많았다. 2012년에는 일본과 중국(한국계) 순으로, 2013년에는 일본과 중국 순으로, 2014년에는 중국과 일본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에는 베트남과 중국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중국 다문화 학생 수를 순수 중국인과 한국계 중국인을 합쳐 계수할 경우에는 중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가정 학생의 경우도 2015년에 중국이 가장 많고, 일본, 중앙아시아, 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2016년 4월 26일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다문화 가정의 만 9세~24세 자녀는 82,476명으로 2012년 66,536명에 비해 24% 증가하였다. 또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 중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9.4%로 2012년에 비해 4.4%p 감소했으며, 차별 경험 시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증가(2012년 38.3% → 2015년 50.6%) 했다. 학교생활 적응(그림 1 참조)에 있어서 전체 재학 자녀의 89.8%는 잘 적응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응답이 64.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학교공부에 흥미가 없는 경우가 45.2%였다(여성가족부, 2016).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 둔 자녀들은 학교생활 및 문화가 달라서(18.3%), 학교공부가 어려워서(18.0%), 편입학 및 유학준비(15.3%), 돈을 벌어야 해서(14.4%), 그냥 다니기 싫어서(11.1%)가 주된 이유였다(그림 2 참조).
Ⅱ. 나오며
지금까지 관련 통계와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위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다문화 학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생활의 적응과 차별 등에 의한 문제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문화적 차이나 사회적 관계 형성의 문제는 여전히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사회 편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들로 판단된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된 다문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우리 사회에 편입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학교에서는 다문화 이해 교육이 보다 확산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한국교육개발원(2015). 교육통계분석자료집, 유·초·중등 교육통계편.

‌여성가족부(2016).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6. 4. 25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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