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으로 상생을 꿈꾼다 - 전남대학교
신나리 / 한국대학신문 기자 싸이월드 공감
호남·제주 유일의 ‘산학협력중개센터’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호남·제주권 유일의 ‘코어 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 중개센터(이하 코어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됐다. 이에 전남대 LINC 사업단은 교육부로부터 3년 간 3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기술이전과 창업기술의 R&BD 후속지원과 기술사업화 기획전문성 강화, 연구자의 사업화 교육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및 산학협력 활성화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코어 기술혁신형 및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전국 5개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센터가 담당하는 주요 기능으로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산학협력 기업 지원 종합 창구,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 교육 등 4가지가 제시됐다.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자율 선택하여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라며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대학에서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과제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과 동반성장,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
전남대 역시 ‘코어(Core)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중개센터’로 선정된 만큼 포부가 단단하다. 현재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거느린 사업단은 70여 개에 이른다. LINC(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 박테리오봇융합 연구단, 핵수용체 연구단, 이노폴리스 기술창업지원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사업단들이 새로운 지식과 첨단 기술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2단계 LINC 사업에서 우수한 기술사업화 역량과 특색 있는 LINC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성과를 대학 전체로 공유하고 확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전남대는 코어기술혁신형 사업을 총괄할 기술혁신센터를 산학협력단에, 산학협력 중개 사업을 총괄할 산학협력중개센터를 LINC 사업단에 신설한다. 산학협력단과 LINC 사업단의 상호협력과 보완을 위해서는 산학협력부단장과 LINC 사업단 부단장을 각각 산학협력 중개센터장과 기술혁신센터장으로 임명한다.


전남대가 밝힌 코어기술혁신형 사업의 비전은 ‘대학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전남대 LINC 사업단은 “R&BD 사업은 기업매칭을 지원하고 기술가치 제고를 지원할 것이다. 동시에 지원 자체에 그치기보다는 사후관리를 통해 참여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노력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력중개센터는 ‘호남·제주권의 지속가능한 자율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대학의 산학협력단 직원에게 △기획 △관리 △기술 산업화 △산학협력 등의 경력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강사를 양성하고 활용해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도 진행한다.


창업교육의 중개자로서의 다짐도 있다. 전남대 LINC 사업단은 “호남·제주권역 내에서 창업 우호적 지역창업문화를 선도하고 창업과 취업 연계를 활발히 할 것”이라며 “창업교육을 대학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교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역 내 교육청과 무한상상실 등 기존의 창업교육 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공유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규모 연구공동체 조성, 목표지향형 연구활동 지원
산학협력의 기본은 연구다.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이야말로 기업이 대학에게 바라는 부분이다. 전남대는 소규모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개발을 장려한다. R&BD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활성화에 필요한 연구자 간 협업 ‘어젠다’(의제)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외형과 내실을 겸비한 연구 생태계를 완성해 명실상부한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R&BD 커뮤니티’는 전남대가 구상하는 소규모 연구공동체의 모습이다. 커뮤니케이션 과제를 공모해 이질학문간 연구분야를 공유한 뒤 이를 통해 도출된 어젠다를 중심으로 ‘R&BD 커뮤니티’를 구성·운영하는 것이다.


커뮤니티의 문은 모든 연구자에게 열려 있다. 전남대는 “교내 모든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모해 상시 운영되는 ‘R&BD 커뮤니케이션’은 정기적인 집단 세미나·워크숍·전문가 초청특강 등을 통해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적 인프라를 결집함으로써 다양한 커뮤니티 생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개 내외의 연구과제 선정해 집중 지원
시작은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남대는 연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융합과제 도출이 가능한 분야별로 20개 내외의 연구과제(R&BD 커뮤니티)를 선정한다. 연구자들이 목적 지향의 실질적 연구활동을 펴도록 학교 차원의 집중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커뮤니티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전남대는 “‘믹스 앤 매치업(Mix & Match up)’ 전략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협업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어젠다를 발굴할 것”이라며 “교내 16개 R&BD 지원 사업을 매칭해 주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학교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전남대는 지난 3월 대학 내 신진 연구자와 관심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송진규 전남대학교 연구처장은 “전남대는 최근 2년 동안 2,000억 원이 넘는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유치하는 등 탁월한 연구역량을 과시했다”면서 “여기에 소규모 연구 생태계까지 구축되면 국내 ‘TOP5 연구중심대학’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련 LINC 사업단장은 코어산학협력센터를 통해 전남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의 산학협력 강화가 ‘경쟁보다 상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대학의 역량이 다른 만큼 연계센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조 단장은 “중개센터가 산업과 여러 대학의 쌍방향 소통을 돕고, 나아가서는 산학협력 중개형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코어산학협력센터에 기대감을 표했다.
- 전남대 링크사업단의 핵심은 무엇인가.
“산학협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1차년도에 산학협력이 선도모델 창출과 추진을 하며 보수적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이었다면 2차년도에는 기업친화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산학협력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했다. 이를 바탕으로 LINC 2단계에서는 창조적 산학협력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창조경제 선도형 산학협력 대학제체를 운영하고 창의적 마인드를 갖춘 기술혁신형 인력양성과 쌍방향 기업지원의 내실화, 취·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창조경제 성과 창출과 확산을 목표로 하며 창조적 산학협력으로 발전할 것이다. 결국 전남대와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 코어기술혁신형 및 산학협력중개센터로 선정됐는데.
센터의 역할과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남대 LINC사업단은 ‘기술혁신형’으로서 대학의 성공적 기술이전·사업화 사례 및 LINC 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전남대 코어기술혁신형 및 산학협력중개센터는 교육·기술 등 산학협력 수요 매칭을 산학협력중개센터를 통해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호남·제주권의 지속가능한 자율역량 강화 지원 산학협력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산학협력단 역량강화와 창업교육체계 권역 내 대학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산학협력 중개형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기술혁신형 모델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과 현장형 산학협력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며, 취·창업 적응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진로를 개발유도하고, 창업교육 기반의 수익모델 창출과 취업경로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 산학협력중개센터가 창업교육 중개를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일반 창업관련지식이 아니라 원천적인 경험 중심의 창의력 제고 프로그램이다. 이에 전남대는 지금까지 지역 내 창업교육 격차해소를 위해 ‘호남·제주 창업교육센터 협의회’의 의장대학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수의 경험중심의 창업프로그램을 지역 내 타 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
앞으로는 창업교육센터 기능과 역할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센터 내 창업교육은 초창기에는 LINC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중개운영하며, 하지만 향후에는 LINC 비참여 대학까지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별 우수 창업프로그램을 발굴해 공동 창업프로그램과 중개하며, 대학 공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호남·제주권의 초·중·고등학교 창업교육에 접목해 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창업 우수성과, 우수프로그램, 플랫폼 등의 인프라를 성과 창출의 수단으로 공유할 것이다. 결국 전남대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많은 대학이 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 중개센터에 대한 전남대의 행정, 재정적 지원이 많은 편이다.
센터의 성공을 위해 전남대에서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나.
“현재 전남대에서는 산학협력센터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행정·공간·예산 등 다각적·전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적으로는 기술혁신센터와 산학협력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한다. 창업교육거점센터 기능 역시 강화할 것이다. 전남대는 동아시아교육센터에 산학협력 중개거점센터(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6,206㎡ 규모) 상당의 공간을 지원한다. 산학협력단 시설적립금 38억 원의 예산을 교육공간, 최첨단 강의실 등의 조성에 투입할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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