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청춘’의 힘과 열정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백순근 /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싸이월드 공감
3월이다! 따스한 봄이 왔다!!!
봄은 누구나 기다리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 움츠리고 지내던 사람뿐만 아니다. 눈 속에서 도토리를 찾아 헤매던 다람쥐도 기다려 왔다. 꽁꽁 언 땅에서 어렵게 겨울을 보내던 매화나무도 기다려왔다. 그래서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자, 희망의 계절이다.
어느 틈에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개울물이 졸졸졸 속닥거리며 강으로 바다로 유람을 가는 계절이다. 초록빛 새싹들이 길가를 아름답게 수놓는 계절이다. 분홍빛 진달래가 수줍게 웃으며 산을 찾는 나그네를 반기는 계절이다. 아지랑이가 아른거리고, 노란 개나리가 핀 시골길에 노란 책가방을 등에 멘 어린이가 신나게 뛰어가는 계절이다. 활기찬 신입생이 들어오고, 새 학년이 시작되고, 새 책과 새 노트로 새롭게 시작하는 새 출발의 계절이다.
새로운 출발은 항상 신나고 즐겁다. 새로운 꿈과 희망이 샘솟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래서 봄은 인생의 청춘(靑春)으로 비유된다. 청춘은 글자 그대로 푸른 봄이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라며 예찬하신 민태원 님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슴 절절히 느끼게 되는 시기이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그 말이 더욱 실감이 나는 이유는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자각 때문일까? 혹자는 스스로 이미 청춘의 시기는 지났다거나, 청춘을 말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살아 있는 누구에게나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점’이다.
항상 젊게 살기 위해서는 예전의 추억을 먹으며 살지 말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꾸며 살아가야 한다.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면서 무기력하게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다. 나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점인 이 순간은 언제나 나에게는 ‘청춘’이자 최고의 순간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주어진 한 순간 한 순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꾸면서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은 더욱 빨리 변한다. 지식과 기술도 빨리 바뀌고 삶의 방식도 빨리 바뀐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은 더욱 좁아진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가 다가와서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세상이 더욱 좁아질수록, 그런 상황에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 기대수명이 거의 100세가 되어가는 이 시대에 누구나 예외 없이 매 순간이 자신의 ‘청춘’임을 자각하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한다. 누구나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그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3월이다! 따스한 봄이 왔다!!!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많은 문제들이 봄볕에 눈 녹듯 다 해결되기 시작하고, 모두에게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신나는 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청춘’의 순간임을 깨닫고, 항상 새롭게 출발하는 느낌으로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나 혼자 꾸는 꿈은 비현실적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선한 의지를 가지고 매 순간 ‘청춘’의 힘과 열정으로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선한 꿈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언제나 보다 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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